배리 페퍼 필모에서 여기선 로저 매리스역이다 로저는 미키의 그늘에 가려서 욕을 들어먹는 선수였지만 미키가 몸 상태가 영 아니라 포기하고 결국 베이브 루스의 시즌 60개 홈런 기록을 경신하냐마냐 하는 자리에 오른다 사악한 루스 아내도 그렇고 야구팬들도 그렇고 상대팀도 그렇고 기록을 못깨길 바란다 협박과 야유를 받아가면서 로저는 기록 경신을 위해 좌절도 하고 눈물도 흘리고 탈모를 겪지만 끝까지 싸워나간다 무명에서 유명으로 nobody에서 somebody로 되어가는 과정은 아무리 정직하고 성실해도 악이 꼬인다 로저는 결국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61호 홈런을 뽑아낸다 이후 62호 홈런을 뽑은 자들이 있었으나 스테로이드 복용자이고 진정한 정직한 기록자는 로저 매리스였던 것이다 애스터리스크 * 별표의 의미는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