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어 락 에러(ATM: Er Rak Error, 2012)

사내 연애 금지가 규정된
은행 본사 여팀장과 부하 남직원은
3년간 몰래 연애를 하던 사이였는데
현장 은행 직원들이
한 지역 축구장 근처 ATM 기 설정을 잘못하는 바람에
돈이 두 배로 인출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둘은 이 사건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지는 사람이 퇴사하는 걸로 약속하고
두 배 인출자들을 찾아내는 대결을 펼친다
동네 빨래방 딸에게 잘 보이려고 남자는 오토바이를 사고
평소 앞니가 없어 열등감이 있던 그 친구는 금니를 장착하고
빨래방 엄마는 세탁기를 들이고
그 남편은 점쟁이의 말에 행운을 준다는 악어를 키운다
사건은 온갖 소동을 통해 해결은 되지만
평소 여팀장에게 눈독을 들이던 사장 아들의 폭로로
팀장은 그만두고
남직원은 원래 둘이 결혼식 하려던 날
클럽에서 청혼하고 둘은 결혼을 약속한다
***
일종의 로코인데
상당히 시나리오가 탄탄하다
다만.. 돈 두 배 인출자들이 어떻게 다 서로 아는 사람인지가
말이 안 되는데...
오토바이를 산 그 친구와 금니한 친구 둘은
서로 연락을  주고 받아서 그렇다 치더라도
빨래방 여주인과 그 남편은 
축구장 주변에 없었을텐데 
어떻게 그 수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돈을 인출했을까?!
***
연기가 과장된 점도 아쉽긴 하지만
코미디니 넘어가고..
음향효과를  씬 분위기에 맞게 잘 쓰고 있으며
극적 분위기에 따라 음악을 들어다 놨다 한다
화편화 및 편집도 서사를 잘 반영하고 있다

***

아이 파인.. 땡큐.. 러브 유, 2014의 여주 때문에 

이 영화를 찾아봤는데 

감독이 이 작품을 같이 하고선

다시 여주를 차기작 주연으로 캐스팅한 것이다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