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ㅅ

쉐도우 인 더 클라우드 (Shadow in the Cloud , 2020)

잔인한 詩 2021. 1. 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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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중독에다 폭력 남편을 피해

군입대를 한 게릿은

서류를 위조하고 

승무원 중 한 명과 낳은 아기를 가방에 넣고

폭격기를 탄다

여자를 개무시하고 불신에 가득 찬 남자 군인들은

게릿을 볼 터렛에 가둔다

일본 전투기에다

아기를 탐하는 그렘린까지 

총체적 난국에서 

게릿은 악전고투를 하고 

터렛을 탈출해서 아가도 구하고

승무원과 애인도 구한다

어렵사리 바닷가에 불시착했지만

고래힘줄 보다 질긴 그렘린은 또다시 아가가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데

게릿은 잭 애스의 그 꼬맹이와 같은 여전사로서

그렘린을 패죽인다

그리고... 배 고파하는 아가에게

젖을 먹인다

***

영화를 끝부분을 안 보면

이 영화가 괴물 나오는 영환지

전쟁 영환지 헷갈릴 수 있다

허나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2차 대전 당시의 여군 모집 및 훈련 영상을 보면

아니.. 그 이전에 남군들과의 수 없는 게릿과의 대화를 돌이켜 보면

이 영화가 페미니즘에 입각한 영화인 것도 알 수 있고

감독이 여성 감독인 이유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잭 애스에서 아가아가스럽던 클로에는

아직도 앳댄 얼굴과 목소리인데

설정이 어려서 결혼했다고는 하지만

성인 역할로서 미흡하다

아가 젖을 먹이는 장면이 있는데

아마도 대역을 썼으리라 싶고...

영화의 주제는 

여자는 약하지도 않고

엄마는 정말정말 강하다란 것!!

***

우람한 팔뚝으로 그렘린을 죽이는

여전사로서의 클로에의 연기가 인상적인 영화다 ^^;;;

음악 선택이 웃기려고 한 건지 어떤 건지

후반부 시퀀스에서 좀 어울리지 않았고

전반부 시퀀스에서 목소리로만 남군들과 말싸움 벌이는 장면으로

마치 라디오 드라마를 듣는 듯한 인상을 주지만

영화 전체적으론 완성도가 그렇게 높질 못하다

일관성이 결여된.. 곧, 

심각한 전쟁 영화에서

우스꽝스런 액션 코미디로 끝나버린다고 해야 할 듯..

2.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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