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ㅂ

범죄도시: 나쁜놈들 전성시대 (Eminence Hill, 2019)

잔인한 詩 2022. 7. 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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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제인 Eminence Hill은 
세상과 단절된 사이비 기독교인들의 마을을 의미한다
***
악명 높은 루이스 일당은 
형을 사형대에 올리고 15일간 새 밥이 되게 한
판검사 및 배심원단을 죽여나가다가
배심원장이 살고있던 농장을 찾아가 부부를 죽이고
딸애 루스를 팔아먹을 요량으로 납치한다

이에 루이스 보다 더 악랄한 
냉혈 살인마이자 보안관 포스터는
잡범 개럿을 길잡이 삼아 추적을 하는데
루이스 일당이 길을 잃고 
선한 사마리리아인 흑인으로부터 습격을 받자
도망치던 루스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에미넌스 힐에 수감된다

위치 파악을 꺼리는 마을 사람들은 
고문을 하고 추궁을 했지만
역시나 우연히 발을 딛게 된 것임을 알자

루이스 심복 둘은 능지처참을 당하고
루이스와 애인여자만 남는데

마침 마을에 이르른 포스터는 
주민들과 총쌈을 벌이고
맘이 약해서 능지처참을 보다 토끼려다 
마을 대빵 할매한테 돌팔매질을 당하던
루스는 개럿에 의해 구조되고
결국 구조시간을 벌 목적으로 
감빵에서 루이스와 애인을 풀어줬더니
애인은 주민의 총에 죽고
루이스와 포스터가 대결을 펼치지만
루이스가 결국 지고
포스터는 루이스가 쏜 총알에 오른손바닥이 뚫려
총잡이 행세를 할 수 없게 된다

루스는 농장으로 돌아가 사격 연습을 하면서 
꿋꿋이 홀로서기를 한다
***
이이제이라고 악인이 악인을 처단하고
누가 더 악한가 내기를 하는 식으로 묘사되고 있다

선악의 이분 논법이 흐려지는 부분인데
그 중심에서 극단주의 
에미넌스 힐 주민과의 대치가
선인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선인인가할 의문점을 던질 순 있다

무튼 흑백논리의 관점에선 흐릿한 영화지만
서부 영화치곤 
미장센과 조명, 특수효과를 잘 쓰고 있어서
그나마 지루함감은 덜하지만

역시나 이런 유의 사이비 종교단체에 잘못 걸려 
식겁하는 경우는 많은지라
서사가 식상한 부분은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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