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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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詩 2021. 8. 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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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5:44]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
관종 커트는 자그마치 10년을 개인 방송에 쏟아부어도 
한 자릿수 시청자밖에 없자
우버 격의 스프리란 가맹택시 기사를 하면서
살인을 저지른다
연결 방송을 해주겠다던 커트의 옛날 보모 시절의 보비는
비아냥거리고 놀려대자
그 시청자를 흡수하기 위해 보비를 죽여버린다
이어 무명 음악제작자 아빠가 소개해준 한국 여DJ 우노를 나체 클럽에서 보지만
쉽게 연결할 수 없고 
타코 트럭까지 가주면 연결해주겠다던 우노는
커트가 타코 사러간 사이에 약 탄 생수를 마시고선 잠들었다
불심검문을 커트가 받던 중 깨어나
경찰을 무심결에 죽이고 도망치자
커트는 자동차 추격전을 당하며 즐거워한다
노숙자 마을을 덮치다 차는 전복되고
낮에 만난 유명인 제시 공연장을 찾은 커트는
제시를 납치해서 집으로 데려가는데
집엔 살인극 저지르기 전 커트가 이미 죽인 엄마와
아무것도 모르는 아빠가 있었고
커트는 아빨 죽이고 제시를 죽이려하지만 총알이 없어
되려 죽임을 당한다
SNS를 끊겠다던 제시는 생존자로 이름을 날린다
이후 미국내 네티즌들은 비로소 커트를 기리며 기억한다
***
이런 유의 SNS 중독, 관종 소재의 영화가 많단 건
그만큼 현사회에서 문제가 심각하단 뜻이다
내가 본 이런 SNS 영화 중에선 가장 엽기적이다
사실적 묘사를 위해 스맛폰 영상의 구도와 화편화를 이용하는데
정신이 사납다
영화 속 한국 묘사가 특이한데 직접적 언급은 없지만
커트가 보비를 죽이고 입은 보비 티엔 좌우팔에 큼지막하게
한글이 쓰여있다
한쪽이 전설의 남자라고 되어있는데
관종의 삶을 드러내고
한국 여DJ 우노는 미국인의 관점에서의
유명인 짓거리만 하는 싸가지 바가지인 인물로 그려져 있다
***
사람의 존재 목적을 수 많고 많은 영화에서 찾는다 방황한다
알고 나면 콜럼버스의 달걀과 같이 단순한데도 말이다
사람이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존재한다
서로의 영광을 구하기 위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런데도 현세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극단적으로 페이크다큐 더하기 극영화식으로 보여주는 영화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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