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엄마를 여의고 식당을 하는 아빠랑 사는 토오루는
섬에서 빛나는 광채를 따라갔다가
갓 부화하는 거북 알과 붉은 진주 탄생석을 줍는다
애완동물 금지인지라 몰라 키우고
토오루 엄마가 자신에게 붙여준 애칭 '토토'라 명명한다
토토는 날기도 하고 커가는 속도가 기하급수적이 되어간다
토토의 존재를 아는 애들은 옆집 소녀 마이
토오루의 절친 형제 이시마루다
토토가 거대 꼬북이가 되던 날
뾰족뾰족 공룡 혓바닥 공격의 괴수 지다스가
도시를 쑥대밭을 만들고
사람들은 도망치기 급급한데
평소 몸이 좋지 않았던 마이가
토오루로부터 받은 붉은 탄생석이 힘을 줬기에
마이가 수술이 잘 되고 회복이 빠름을 알았기에
지다스에게 직싸게 맞는 토토 곧, 가메라를 살릴 길은
탄생석을 전달하는 것이다
마이는 대피 건물에서 아픈 몸을 이끌고
돌을 전해주려 하지만 부모와 의사들이 막는데
작은 여자애가 대신 들고뛰어주고
서로 알지도 못하는 아이들이
도망가는 어른들 틈새를 비집고 반대로 곧, 토토에게로 전달한다
고층 건물에 꽂힌 토토에게 1973년 사람들 살리겠다고
자폭했던 가메라는 절대 되지 말라며
이 돌을 건네는 건 살라고 건네는 거라면서
돌을 토토 입에 던져주고
토토는 회전접시 기술로 지다스를 쓰러뜨리고
막판 일격은 불을 뿜어 파괴시킨다
정부 기관에선 토토를 회수하려 하자
토오루를 비롯 주위 아이들이 길을 막아서고
토토의 도주를 돕는다
결국 제목의 작은 용자란 뜻은
그 돌을 건네주고 어른들의 이기적인 목적에 대항하여
길을 막아선 아이들을 말한다
서사는 간촐하고
당시 CG와 특분이 조악하긴 하지만
엄마의 사랑을 투영시킨 토오루의 토토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뉘우칠 수 있고
아이들의 순수함에 미소 지을 수 있는 영화이다
3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