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인비저블맨 The Invisible Man, 2020

잔인한 詩 2020. 4. 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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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현대판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무튼 적과의 동침 더하기 투명인간인데

투명인간 소재의 영화가 대개는 수퍼 히어로 쪽이고

악당 쪽은 드물긴 한데 이 영화도 악당 쪽이다

***

서사는 이러하다

건축설계사인 세실리아는 모든 것을 통제하고자 하는 남편의 압제를 벗어나기 위해

약을 먹이고 탈출을 감행해서 성공하고 

이어 남편은 자살로 알려지며 거대한 유산을 상속받는다

친구인 형사 제임스 네에서 기거하던 중

이상한 낌새를 느낀 세실리아는 남편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 어느 누구도 세실리아를 믿어주지 않고

제임스 딸 시드니를 때린 것으로 오인

홀로된 세실리아는

흔히들 투명인간 대처법과 같이 커피가루를 뿌리고 기다린다

그런데 가만히 보아하니 

남편이 정말 살아있다면? 하고 전활 해보니 벨 소리가 천장에서 나는 것이 아닌가

자신의 짐작이 맞았던 것

증거를 발견했다 싶고 유성 페인트를 뿌렸어야지 수성 페인트를 뿌리는 바람에

남편을 놓치고 만다

세실은 살던 집에 들러 증거를 찾는다

비밀의 방을 찾아 보니 투명인간 옷걸이를 발견했던 것

이후 여동생을 불러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하지만

남편은 식당에서 여동생의 목을 베어 죽이고 세실에게 덮어씌운다

정신병동에 갇힌 세실은 남편 동생 변호사 톰으로부터 

어떤 누구도 형으로부터 떠날 수 없는데

떠나려 하니 형이 형수에게 집착하는 것이라고 하자

임신 사실을 의사로부터 건네들은 세실은 욕실에서 자살하는 척하고

남편을 꾀어 톰 가방에서 훔친 만년필로 푹푹 찔러 투명옷을 상하게 한다

남편은 정체가 발각되자 정신병동 보안요원들을 때려 눞히고 

시드니를 죽일 것이라 위협을 하고

세실은 차를 강탈해서 시드니네로 향하는데

먼저 도착한 제임스는 투명인간에게 엄청 두드려 맞고 실신하자

세실은 투명인간 대처법 중 하나인 소화기를 뿌린다

형체가 드러나자 세실은 투명인간을 향해 총을 탕탕탕 쏴서 쓰러뜨리고

가면을 벗겨보는데 남편이 아닌 톰였던 것

제임스는 사건이 종결됐다고 안심하라지만

세실은 자살까지 위장한 남편 애드리안이 톰에 의해 갇혀있었단 것 쯤은 위장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남편에게 돌아가는 척해서 자신이 투명옷을 입고

남편이 목을 긋게 해서 죽인다

그리고 집을 나서면서 안도의 미소를 지어 보인다

***

여주의 공포와 불안에 대한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였다

이상한 건 왜?? 

여동생 에밀리가 죽는 중식당에서 그렇고

마지막씬인 전에 살던 집의 식탁에서도 그렇고

고기 써는 칼이 아닌

식칼이 있어서

목을 다 베게 했냐는 것이다

설정이 좀 이상하다

소재는 특이하나 

전개는 뻔하다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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