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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carroña /까르료냐/ [여성형 명사]
1. (동물의) 썩은 사체, 썩은 고기
2. 천박한 사람[생각, 물건]
영제 : scavenger 미국∙영국 [ˈskævɪndʒə(r)] 미국식 [ˈskævɪndʒə(r)]
[명사] (먹을 것 등을 찾아)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사람[동물], 죽은 동물을 먹는 동물[조류]
***
돌연변이에 자원 고갈된 말세에서
여살수 내지 내장 사냥꾼으로 살아가던 티샤에게
일 알선을 해주는 도살자로부터
한 할매의 의뢰를 제시해 받는다
할매는 만신창이가 되어 죽어가고 있고
매춘부로 부려먹다가 몸을 아작내고 버린
폭력단을 죽여달란 부탁을 한다
놈들의 사진을 본 티샤는 공짜로 해주겠다 하고
할매의 마지막 소원인 안락사를 시켜준다
할매의 지시대로 할매 여동생이 바텐더로 있는
놈들의 근거지를 향해 중독되지 않게 알약을 먹어야 하는데
한 놈이 약을 훔쳐가고
할매의 또 다른 지시 무용수 루나를 따라가선
중독되어 놈들의 강간 위안부가 되는데
할매 여동생은 해독제를 주고 쇠사슬로 묶인 팔을 풀어준다
이에 기운을 차린 티샤는
놈들을 하나둘씩 죽이는데
두목과 그 애인 루나는 티샤의 차를 타고 달아나고
티샤는 뒷자리에 숨어 반전을 계획하지만
차는 전복되고 토끼려던 두목을 죽일 찰나
루나가 기어나와 총을 쏘는 통에 반격에 의해
루나의 머린 빵꾸가 나서 죽고
두목이 왜 이러냐는 질문에
20년 전 티샤의 아빠 엄마를 죽이고 여동생을 납치한 원흉이
바로 너라고 한다
여동생은 어쨌냐 하자
방금 전 티샤가 죽였던 바로 루나였던 것
티샤는 격노하며 두목을 사지를 잘라 죽이지만
루나에게 맞은 총격의 부상으로 사막을 걷다 결국 쓰러지고
또 다른 내장 사냥꾼에 의해 내장이 꺼내진다
***
흠... 그나마 티샤가 그런 삶을 비록 살게 된 아픈 사연이 있어도
해피엔딩에 제대로 된 복수였으면 좋겠지만
자신의 손으로 그토록 그리워했던 동생을 죽였고
티샤 조차도 동생이 쏜 총에 죽는단 설정은
너무 비극적이다
아르헨티나 영화의 색깔이 그런지
시대적 장소적 배경이 그러해서인지 몰라도
수 없이 깜빡이는 백열등에다가
플래시 백의 기스난 인서트와
상황을 상징하는 내장들, 잔혹한 컷들이
감상하기에 무척이나 불편케 한다
어쨌든 헐리웃식은 아닌다
표현주의에 가까운 영화라고 해야겠다
***
고어 영화치곤 좀 너무 약하고
액션도 너무 약하다
좀 더 잔인했으면 좋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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