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와일드 구스 레이크 (南方車站的聚會, The Wild Goose Lake, 2019)

잔인한 詩 2022. 6. 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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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오 이난 감독의 연출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거의 무명 배우든 
일반인이든 잡아서 휘두른다
실제감을 중시하는 감독인 듯...

정말 양아치스럽고 좀도둑들스럽고
미장센은 중국의 외딴 곳을 잡아서 현실적이다
허나 극사실주의와 표현주의를 넘나 든다

자기 작품에 쓴 배우들은 다시 기용해서 쓰는 습관이 있다
계륜미도 그렇고 형사 반장도 그렇고
이전 작품 <백일염화>에서 주인공으로 썼던 배우들이다
***
사건의 발단은 
오도바이 도둑단의 영역 다툼에서 비롯되는데
저우 부하가 최고의 자리를 탐하던 
젊은 양아치 하나를 총을 쏘면서 시작된다

패싸움이 벌어지고
상대 양아치는 지게차로 저우 부하 모가지를 댕강시키고
쫓기던 저우는 경찰을 상대편 양아로 착각해서 죽이게 되고
이로 인해 전국 수배령이 떨어진다

결국 저우는 경찰의 감시를 받던 아내에게도 속고
알던 동네 형에게도 속고
그 형의 끄나풀 창녀(계륜미)에게도 속고
결국 경찰 총에 죽는다

하지만 창녀는 저우와 약속한 대로
현상금 30만 위안을 받고선 
저우의 아내에게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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