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ㄷ

더 라임하우스 골렘 (The Limehouse Golem, 2016)

잔인한 詩 2022. 6. 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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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어미 밑에서 항구 선원의 돛 수선으로 살아가던
어린 외동딸 리지는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는데

선원들에 의해 동정을 잃자
엄마는 리지가 여자 구실을 못하게 만든다

일찍이 엄마가 병으로 죽자
리지는 유명 극단에 들어가 사환 노릇을 하고
성희롱을 일삼는 난쟁이 배우가 죽자
배우가 될 기회를 잡는다

유명세가 있을 즈음 기자이자 희곡작가 존을 만나게 되고
존의 기사도 정신에 매료되어 결혼까지 가지만
여자구실을 못함으로써 
평소 존과 연애질을 하던
극단 무용수 에벌린에게 잠자리와 하녀 역할을 하도록 매수한다

어느 날 존은 독살인지 음독자살인지 모르게 죽고
에벌린의 증언으로 
리지는 남편 살해 용의자로 법정에 선다

한편, 라임하우스 연쇄살인을 맡게 된 호모 경위는 
총알받이 땜빵구실하러 왔다가
벽에 쓰인 방관자도 범죄자란 글귀를 보고

책의 인용구임을 알고 도서관을 찾는데
해당 책엔 일지가 적혀있었는데 거긴
희대의 살인마 골렘의 심경과 경험이 적혀있다

책을 본 용의자들을 하나둘씩 찾아가는 과정에서
경위는 리지가 범인이 아니라 
남편 존이 골렘였고
이를 알아차린 아내를 죽이려는 
존에 위협을 느껴
리지가 독살했던 것이라 결론을 낸다

하지만.. 그 책의 일지의 필체라고 믿었던
희곡의 글씨는 바로 리지가 썼던 것

존은 리지를 희곡을 위해 약속을 저 버리고 쓰지도 않고 있었던 것
리지가 골렘임을 알게됐고

리지는 역사에 남을 자신의 이름을 위해
1시간 미뤄진 교수형 자백서에 
자신이 골렘임을 밝히는데

경위는 리지의 소원대로 유명해지지 않도록
사건을 남편 = 골렘으로 마무리 지어버린다

결국 리지는 무명으로 남게 되고 
선고받은 대로 교수형에 처해지지만

사실이 왜곡된 불쌍한 여인으로 피해자로 묘사된 연극이
일하던 극단에 올라가고
교수형 씬에서 에버린이 맡은 리지역에서 
에버린은 실제 교수되어버린다
***
영화는 심각하게 조명이 자연광에다가 어둡다

처음 사고현장에선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
하지만 용의자가 매번 바뀔 때마다

골렘은 그 해당 용의자의 모습이 되고
살해당하는 장면은 어느 정도 고어적이다

리지가 왜 그토록 명성을 갈망하는지에 대한
연결점이 없다
단지 여성성을 잃어서? 가난했기에?
어리고 꿈많았던 리지에서 
살인마 리지로 도약하는 연결점이 없다
코미디스럽지 않은 심각한 역할의 '빌 나이'는 역시 낯설다

2.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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