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생각(반면교사 혹은 타산지석)/내 생각

영화를 보는 것보다 번역하는게 더 재밌다

잔인한 詩 2010. 8. 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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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정말 지겹도록 봤다.

보통사람이 보지 못할 횟수, 갯수..
수천...

천재라서...픽션의 작가라서...
이거 뭐 결론이 어떻게 나겠지란
상상 가늠은 내겐 아직 멀었지만

그런 상상과 가늠을 하는 부류에 속하고 싶진 않다.
다만..

적어도 내가 본 영화에서 
엇!
저게 본 건데...
라고 촌스럽게 말할 수 있는 
그정도면 족할 듯하다.

패러디든
오마주든
기억의 잔상의 심리학적 이유든
그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의 기억의 잔상..

어쨌든..

인간은 한계가 있다.
세상의 모든 삶을 살펴볼 수도 알 수도 없다.
다만...
자신이 알고자 했던
아니...
자신이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될 수 밖에 없던 
자신 만의 경험의 깨어지기 힘든 그릇이다.

신이 보기엔 투명한...
아무리 감추어도 보여지는..

그걸 들추어 내면 인간은 잔인하다 한다.......
신적인 입장에서 보면 당연하다 한다......

그게 차이다...
신과 인간의 차이...

인간은 신을 탓하고
신은 콧웃음 친다

인간은 신에게 대항하지만
신은 무마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바벨 탑 그늘 아래서...
그 시대에 있지도 않았던 나는
이렇게나...그 후유증을 겪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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