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생각(반면교사 혹은 타산지석)/내 생각

개나 소나 하는 번역, 개나 소나 할 수 있는 번역

잔인한 詩 2010. 8. 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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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이미도고 나발이고 간에..
돈 받고 일하는 그 사람들의 수준을 믿을 수가 없다.

헌데도 마치 교주마냥 떠 받드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영어? 정말 개나 소나 해석할 수 있다.
문제는 그걸 얼마나 우리말 답게 하는 것이다.

영어 좀 잘 알고...
해석 빨리 하고 하면 프로일까?
고수일까?

난 아니라고 본다.

진정한 프로란(돈을 받고 안받고에서 프로 아마추어를 나눈다면 할 말 없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프로..곧 전문가란 뜻으로 본다면...)
영어 뿐만 아니라...해당 언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더 나아가서 원 시나리오
원 대사 보다더...영화를 가치롭게 우리말 답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럼 무어가 필요할까?
영어실력? 해당 외국어 실력?
물론 그건 번역에 있어서 오역을 줄이고 속도를 높이기 위한
기계적인 부분이다.
그건 앞으로 번역기가 더 발전하면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로보트, 번역기가 하지 못할 부분이 바로
인간의 감성, 감정, 생각 등이다.
그걸 우리말 답게 하는 것이 번역자의 몫이다.

돈을 받고 하든 취미로 하든 
진정한 번역가는 영어나 해당언어 실력보다
한국어에 능통해야한다.
작가가 되어야한다.
뭐도 아닌 것들이 작가란 타이틀 쓰고
번역작가넵 외화번역 작갑넵 하는 꼴이 우스운 실태다...

결론!!!
해석이란 기계도 할 수 있다.
번역은 인간만 할 수 있다.
인간은 살고 있는 곳의 언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
어떻게 표현 해야하는 줄 안다.
그 아는 것을 넘어서는게 작가다...

연줄과 운으로 점철된 한국 영화 번역계에
콧웃음과 조롱을 보낸다...

진정한 번역하는 사람은...
영어도...해당 언어를 몰라도 된다..극단적으로..
자신이 사는 나라의,
자신이 번역하고자하는 언어의 나라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진정한 번역자이다...

그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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