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생각(반면교사 혹은 타산지석)/내 생각

Exam 번역 후기 ㅡ 창조와 주석에 대해

잔인한 詩 2010. 8. 20. 15:37
반응형
자막을 만들 때 분명히
오역 및 문의사항은 이 블로그로 해주십사 했건만...

그 아무도 내 자막으로 영화를 본 사람 중에
오역 지적 및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단 것인가?

내가 그렇게나
완벽하게 번역을 했단 말인가?

쉽게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 말엔 생명불을 끄다란 말은 없다.
내가 창조해낸 말이다.

생명줄을 끊다는 말은 있어도 말이지...
음성인식 자동 등화시스템을 설명하기 위해서
불가피 지어낼 수 밖에 없었던 말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말이 있다고 생각할까?


다른 이들이 번역한 영화에서 주석을 본다
정말 보기 귀찮고 거북하다
내 것도 그랬을 것이고

이 한계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스톡옵션이란 말은 그냥 풀어서 번역했다.
많이들 아는 말이지만
난 풀어서 했다

그랬듯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낼 순 없을까?

전문성을 
은어(일정 집단내에서 속하는 용어)와
용어를 대사 내에 스며들게 할 순 없을까?

쓰잘데기 없는 
외래어 나부랭이로 치장하는 무책임한
프로든, 아마추어든 그네들의 짓거리가 아니고
정말 피부와 마음에 와닿는 그런 번역은 할 순 없을까?

그 한계를 벗어나고 싶다.

반응형